오늘 써보고자 하는 글은 자취방 레시피이다.
나는 사실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돈이 없다. 밖에서 사먹기에는 나의 생활비가 너무 부족하다.(대학교때부터 알바를 하며 살아옴)
2. 나는 돼지라서 양이 많이 필요한데 나의 양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식당에서 음식을 2개 이상 시켜야함.
3. 돈도 아끼고 양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인해 나는 음식을 직접 해먹는다.
물론 내 음식이 존맛탱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순 없다.
하지만 혼자 사시는 분들 중 본인의 양을 충족하고 돈을 아끼는 방법으로 음식을 직접 해먹어보는건 어떨까? 싶어서 한 번 이 글을 써보려 한다.
1. 재료
내가 오늘 요리하고자 하는 아라비아따 토마토 스파게티는 일단 소스가 중요하다.
여러가지 토마토 소스를 사용해봤지만 청정원에서 판매하는 아라비아따 소스가 가장 맛있었다.
각자 맘에 드는 소스를 찾아보자. 하지만 청정원의 소스가 최고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1. 베이컨 : 150g~200g
2. 배트남 고추 : 2~3개
3. 아라비아따소스 : 200~300g
4. 스파게티면 : 아무거나
5. 굵은 소금 : 1~2꼬집
사진에서는 아라비아따 소스가 2kg 짜리 비닐 포장 되어있는 소스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처음 만들어본다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병에 담김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그래서 만약 이게 맛있다면 그 다음에 2kg 짜리를 구매하여 냉장고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먹어보자.
2. 요리 시작
일단 프라이팬과 냄비를 준비해준다.
준비한 냄비에 물을 담는다. 먹으려는 스파게티 면의 양을 생각해서 충분히 적당한 물을 담아 준다.
냄비와 프라이팬에 가열을 한다.
냄비는 최대 화력으로 가열을 하고, 프라이팬은 중불로 가열한다.
그리고 냄비에는 소금을 1~2꼬집 정도를 넣어준다. 이건 면에 간이 배도록 하기 위함이니 잘 모르겠으면 따라하거나 말거나!
적당히 가열된 프라이팬(중불)에 베이컨을 넣고 익혀준다.
베이컨이 약간 노르스름 해지고 익고 있는 것처럼 색상이 변한다. 이때 베트남 건고추를 넣어줘야한다. 하지만 건고추를 덩어리로 넣진 않는다. 고추를 완전히 다져진 상태에서 넣는다.
그 이유는 고추의 매운맛이 나중에 소스에 배어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베트남 고추를 맨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나는 이전에 맨손으로 만지고 실수로 내 눈을 비빈적이 있다 ...
각설하고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컵과 가위를 준비한다.
컵에 고추를 넣고 가위를 이용해 컵 안에서 고추를 잘라준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이 고추를 이제 프라이팬에 있는 베이컨 위로 올려주고 잘 볶아준다. 베이컨이 더 노릇노릇하게 익을정도로 고추와 함께 볶아준다.
이렇게 베이컨과 고추를 굽고 있는 와중에 물이 끓고 있을 것이다.
이때 냄비에 면을 넣어준다.
면은 각자 먹을만큼 넣자. 보통 남자는 오백원짜리 하나의 면적으로 넣으면 된다고 한다. 여자는 100원짜리 하나의 면적으로 넣으면 된다.
하지만 난 돼지라서 오백원짜리 2개의 면적으로 넣는다.
면을 넣고 각 제조사의 스파게티 면마다 다르지만 난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면 식감을 좋아한다. 때문에 스파게티 면 뒷면에 적힌 적정 시간을 타이머 맞춰준다.
다들 타이머를 활용해라. 개꿀이다. 솔직히 감으로 하는 것보다 타이머 이용하는게 훨씬 맛있다.

이제 적당히 익은 베이컨과 고추 위에 청정원 아라비아따 토마토 소스를 넣자.
토마토 소스를 넣고 약불로 바꿔서 면이 다 익을때까지 천천히 은은하게 소스를 가열한다.
이렇게 가열하는 이유는 베이컨의 맛과 베트남건고추의 매운 맛이 배어들게 하기 위함이다.
이제 면이 다 익을 타이밍이 될 것이다.
다 익은 면이 있는 냄비의 물을 다 빼준다.
물은 조금 남아도 된다. 대신 너무 많이 남진 않아야 한다.
조금 남은 물은 면수로 이용이 되기 때문에 그대로 소스에 면을 투하 해준다.
그리고 프라이팬의 불을 강불로 바꿔주고 면과 소스가 적절히 버무려 지도록 가열을 하며 볶아준다.
잘 볶아준 스파게티를 충분히 큰 그릇에 담아준다.
나는 이쁜 그릇에 관심은 없어서 그냥 큰 그릇에 넣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파게티는 콜라나 맥주와 참 잘 어울린다. 나의 저렴한 입맛에선 그렇다.
다들 한 번 먹어보자.
3. 하고 싶은 말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먹는 스파게티와 양식도 좋지만, 나는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양 많이 먹는게 좋다.
물론 분위기 좋은 식당 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거나 돈이 부족한 자취생들에게는 한 번 재료를 살때 많이 사서 저렴히 사고 베이컨과 같은 것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먹고 싶을때 꺼내서 맛있게 먹는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만들어 먹어봐라, 밖에서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랑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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