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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찌)자

사이야-일원동 먹자골목, 이자카야, 스끼야끼, 은행꼬치, 모쯔리 도후,규니쿠타다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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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가게는 일원동 먹자골목에서 코로나시국을 다 버텨낸 이자카야인 사이야다.

이 가게는 2차로 많이 방문하는 가게다. 일단 안주들은 모두 맛있다. 그리고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도 좋다. 

오늘 하는 포스팅도 사실 3차로 방문한 거다. 얼마 전 작성한 체스터후라이드가 1차, 그 후 소화를 시키기 위해 노래방 방문을 2차, 사이야가 3차이다.

1차 음식이 혹시나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하여 참고해 보자.

2023.02.07 - [먹고 살(찌)자] - 체스터후라이드 - 일원동 먹자골목, 치킨, 감자튀김, 치즈스틱, 생맥주 맛집

각설하고 이 집의 총평을 해보겠다.


총평(지극히 개인적인)
1. 맛 : 4 / 5
2. 위생 : 3.8 / 5
3. 서비스 : 4.2 / 5

상세한 리뷰 내용은 글을 끝까지 읽고 같이 평가해 주길 바란다.


 

그럼 이제 상세한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앞서 말했듯이 3차로 사이야를 방문했다.

2차 노래방에서 약 1시간 30분을 미친 듯이 노래를 불러도 배가 많이 꺼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 사이야에서는 아주 맛있는 안주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사이야로 이동했다.

사이야는 일원동 먹자골목에 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자.

 

사이야의 외관은 여느 일식 이자카야와 크게 다르진 않다. 하지만 언제 가도 아주 좋은 분위기와 조명이 함께하는 이자카야다. 

사이야의 간판 사진
사이야의 외관 모습

내부에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았다. 

바테이블 위쪽에는 이쁘게 장식이 되어있는 메뉴판이 있다. 

다른 손님들이 많아서 가게의 전반적인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바 테이블의 메뉴판
바 테이블의 메뉴판.

자 그럼 이제 메뉴판을 살펴보자!! 

사이야의 메뉴판엔 많은 일식 안주들이 있다. 나와 내 일행들은 소주를 마실 생각이었기 때문에 국물요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스끼야끼를 시켰다.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모찌리 도후와 은행꼬치를 시켰다.

즐거운 마음으로 안주를 기다리며 술을 많이 못 먹는 친구를 위해 짐빔 하이볼도 시켰다.

사이야에서는 많은 종류의 사케와 한국술을 판매한다. 사이야에 방문하여 다들 사케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사이야의 메뉴판사이야의 메뉴판사이야의 메뉴판사이야의 메뉴판사이야의 메뉴판
사이야의 메뉴판 사진 모음

먼저 짐빔 하이볼이 나왔다. 괜스레 조명 위에 두고 찍어봤다. 오 이쁜데??라는 나 혼자만의 생각을 한다.ㅋㅋㅋ

이곳의 하이볼 또한 아주 맛있다. 다들 방문해서 마셔보자. 이런 건 말로 설명이 잘 안 됨ㅋㅋㅋ

 

짐빔하이볼
짐빔하이볼

 

그리고 아까 주문했던 사이드 메뉴인 은행꼬치도 나왔다. 나는 은행을 아주 좋아한다.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던데... 그런 게 없으면 입에 달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판매하는 은행꼬치는 은행에 맛소금을 뿌린 상태로 나온다. 짭조름한 게 아주 맛있다. 계속 손이 간다. 사실 그냥 은행만 구워도 맛있지만 소금을 뿌리는 약간 요리의 느낌이 났다. 

 

은행꼬치
은행꼬치

그리고 그 와중 소주를 잔에 따르고 조명 위에서 사진을 찍어봤다. 오 뭔가 조명 때문인가 굉장히 있어 보이네? ㅋㅋㅋㅋ 물론 나의 느낌이긴 하지만 ㅋㅋㅋ

조명 위의 소주

이렇게 사진을 찍는 나의 모습을 보고 얼탱이 없어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놀고 있는 와중에 아까 주문했던 모찌리 도후가 등장했다. 

모찌리 도후는 나에게는 생소한 음식이다.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 사실 잘 모른다. 하지만 맛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모찌리 도후가 무슨 음식인지 검색해 봤다.  직역하면 찹쌀두부인데 막상 찾아보면 두부가 들어가진 않는다. ㅋㅋㅋㅋ 하지만 맛있으니 그냥 넘어가자.

모찌리도후
모찌리도후

모찌리도후를 먹으며 모찌리도후 맛집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해나가던 도중  마침 스끼야끼가 나왔다.

맑은 국물의 스끼야끼, 감칠맛이 좋고 아주 속이 풀리는 맛이다. 엄청나게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이 소주를 점점 부른다.

스끼야끼
스끼야끼

스끼야끼 끓는 영상 보글보글

정말 영상을 다시 보니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가 맘에 든다. 술이 땡기는 구만.

스끼야끼를 먹으며 술자리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나의 돼지위장이 더 많은 안주를 요구했다.

그래서 친구들에서 부탁에 부탁을 해서 안주를 하나 더 주문해 냈다. 다들 더 이상은 못 먹겠다고 했지만 난 상관없다.

내가 다 먹으면 되니까 ㅋㅋ

추가한 메뉴는 규니쿠타다끼다.

육회의 겉면을 살짝 익힌 일본식 육회다. 

고추냉이를 곁들여먹으면 더 맛있다. ㅋㅋㅋ 꿀꿀꿀 

규니쿠타다끼

오늘의 음식 리뷰는 이렇게 마치려 한다.

2차나 3차로 방문하여 술을 먹기 좋은 가게인 사이야에 방문하여 여러분들도 이것저것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이 참고가 된다면 좋겠다.

이제 총평에 대한 요약을 해보겠다.


총평(지극히 개인적인)
1. 맛 : 4 / 5

-> 깔끔한 음식과 맛있는 스끼야끼가 매력적인 가게, 은행꼬치에 소금이 뿌려있는 것도 아주 맛있었다.

2. 위생 : 3.8 / 5

->깔끔한 식기와 깔끔한 테이블, 어차피 어두워서 사실 자세히 보이진 않음. 그렇다고 지저분하거나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진 않음.

3. 서비스 : 4.2 / 5

->이전에는 사장님 혼자 가게를 다 보셨던 것 같은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직원 분들이 4~5명 정도 상주해 있었다. 때문에 빠른 응대가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진 듯하다.


어릴 적 살던 동네에 와서 술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 

내가 살던 시절보다 점점 살기 좋아지는 듯하다.

이쁘게 꾸며진 동네를 바라보며 집으로 들어가니 기분이 좋다. 

여러분들도 일원동 먹자골목에서 한잔하고 집으로 가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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